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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071206 서로돕고 함께 나누는 푸른학교(박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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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501회 작성일 19-05-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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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06 서로돕고 함께 나누는 푸른학교(박지선)


와! 벌써 배가 많이 나왔네요
 가끔 거울을 볼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곤 한답니다.
8개월을 채우고 이제 9개월째인데
 점점 몸이 무거워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상대원 푸른학교에서 3.4학년을 가르치고 있는데
 나이때가 그런지 얼마전 동생을 봤다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우리집에 엄마가 입던 임신복 있어요!"하길래
 갖구와봐~ 했거든요. 그냥 한 말인데
 어느날 임신복 2벌을 쇼핑백에 넣어가지고 왔어요.
호호~ 감사하게도!! 엄마한테 감사의 인사를 전화로 드렸죠!

또 병훈이는 엄마가 산모도우미를 한다고 한달전쯤 이야기 하더니
 어느날 슬쩍 엄마명함을 내밉니다.

남자 아이들이 속을 썩이면 영선이는
'그러면 선생님 애기한테 안좋아'하면서
 역성을 듭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남자아이들이 수그러들죠~
철없는 녀석들에게도 아이를 갖는 의미를 아는지,
그럴땐 참 녀석들이 귀엽습니다.

가끔 속을 썩이기도 하지만
 이래서 서로돕고 함께 나누는 푸른학교 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상이 서로 돕지 않고는 살수 없는 세상이죠!
작은 녀석들에게도 도움을 받고 서로 서로 나누고 있다고 생각하니
 나도 우리 보름이도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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