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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110705 누가 더 행복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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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509회 작성일 19-05-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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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5 누가 더 행복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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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동푸른학교가 1층에서 3층으로 이사온지 벌써 반년이 넘었다.

좋은점은 공간 넓이가 거의 2배나 늘었다는것

나쁜점은 놀이터 이용하기가 어려운 점이다.

1층에서 맨날 축구하고, 미끄럼틀 타던 애들이  갇혀서 놀려니 얼마나 답답할까 싶어도

열린교실 시간외에는 밖에 나가기 쉽지 않았다.

 

 급기야 애들은 몇주 전부터 넓은 거실에서 축구,농구를 시작했다.

애들이 오죽할까 싶어 지켜봤다.

벽에 고무공이 뻥뻥 부딪혀도 ' 뭐 그쯤은...'

쉬는 시간이 끝나도록 놀아도 애교로 봐줬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은 좀 심했다.

실습나오신 선생님 얼굴에 맞을뻔 한것이다.

선생님이 가시고 나서 남자애들을  야단 쳤다.

" 너네 너무 하는거 아니냐? 정도껏 해야지~~~~"

오랜만에 싸늘한 표정과 목소리로 야단을 쳤다.

야단 맞는건 남자애들이었지만, 여자애들도 긴장해서 있을줄 알았다.

웬걸!!!!

여자애들이 칠판에 그려놓은 그림과 글 " 누가 더 행복해 보이나요? " 였다.

 

낙서.JPG

 

야단치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 그래 니들 말이 맞다.  건강하게 노는게 좋은건데 내가 자꾸 까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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