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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130225 졸업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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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666회 작성일 19-05-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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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5 졸업을 앞두고


졸업을 앞두고...

졸업을 앞두고 며칠 남지 않은 푸른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나는 2학년때 푸른학교에 처음 다니게 되었는데 일년정도 다니다가 내 생각과는 관계없이 푸른학교를 그만 두게 되었다가 4학년때 다시 푸른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그전에 푸른학교에 다닐때에는 푸른학교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그냥 평범한 공부방으로만 알았는데, 푸른학교를 떠나보니 푸른학교는 그냥 평범한 공부방이 아니였다.

아이들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는 공부방이였다.

또 한가지 알게 된 것은 푸른학교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껴주는지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내가 다녔던 학원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마음에 거의 관심이 없으셨지만, 푸른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 생각을 많이 하셨다.

나는 처음에 푸른학교를 다닐때는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게 더 재미있다고 생각해

푸른학교를 안 가고 놀은 적도 있고, 엄마가 푸른학교를 가라고 해서 다닌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나의 마음에는 푸른학교와 인연을 맺어 다니게 된 것이 운이 좋은 일이 였다는 생각이 든다. 푸른학교에 안 다녔으면 이처럼 좋은 사람들을 만나 정을 나누지 못했을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면 힘이 들어 지친다. 하지만 푸른학교에 올 생각을 하면 어두웠던 마음에 해가 뜨고 힘이 솟아, 무거웠던 발걸음도 가벼워져서 막 뛰어서 푸른학교에 도착한다.

푸른학교에 와서 나를 기다리던 동생들과 형들과 함께 즐겁게 놀면 지친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푸른학교는 아이들에게 그런 곳이다.

형들이 푸른학교를 졸업해 나갔듯이 나도 이제는 푸른학교를 졸업해 나간다.

푸른학교에서 하는 문화제도 이제는 마지막이다.

졸업을 앞두고 편지를 쓰면서 지나간 푸른학교에서의 생활이 떠올려지며, 이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서운함에 가슴이 찡해진다.

눈썰매장에 갔는데 우리팀만 있어서 눈썰매를 원 없이 많이 탄일. 에버랜드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고 놀았던 일. 여름캠프 가서 뎃목 탄일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쌓았다.

푸른학교에서의 4년 동안 나는 키도 많이 컸지만 마음도 많이 자랐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난 형들, 동생들, 그리고 나를 알아봐 주신 많은 선생님들로 인해 나는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줄 하는 아이로 성장해 가고 있다.


나에게 감동과 사랑을 준 푸른학교! 나를 가르쳐주시고 아껴 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함께 정을 나눈 푸른학교 애들아 이제 안녕!



상대원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 정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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